
Q. 먼저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홍대에서 14년 차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하입니다.
저희 작업실은 열정을 상징하는 영어 단어 Zest인데요.
그 뜻을 마음속에 늘 새기며 타투에 대한 모든 일련의 과정들에 열정을 쏟고자 붙인 이름입니다.
Q. 가장 자신있는 장르가 어떻게 되나요?
A. 제 포트폴리오를 보면 패션 타투부터 블랙엔 그레이, 이레즈미등등 전 장르를 다루는 올라운더입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를 하나 고르자면 블랙 앤 그레이에요. 미술에서 소묘를 제일 좋아하기도 했고 블랙 한 가지의 어두운색으로도 여러 컬러를 표현하듯 여러 가지 명암으로 입체 표현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Q. 그러면 그런 영감은 어디서 주로 얻으시나요?
A.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영감을 받고 있어요. 만나는 고객님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받을 수 있고 여행지에서의 풍경과 느낌이 영감으로 스며들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식사 도중에도 번뜩하고 떠오를 때도 있어요. 눈 뜨고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눈 감고 잠들 때까지 아이디어는 늘 현재진행형이에요.
Q. 타투이스트로서의 본인이 가진 성향은 어떠신가요?
A. 진정성 있게 대해요. 한번 저와 인연이 되었다면 제 사람이라 생각하고 모든 면에서 그 이상으로 해주려 노력해요. 물론 100% 제 노력이 다 성에 차지 않으시는 분도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감사해 주시고 오히려 되려 미안하다면서 자주 찾아주시는 걸 보면 그래도 노력한 만큼 진심이 통한 결과라 생각해요. 그런 순간은 늘 뭉클하게 다가오죠.
Q. 타투이스트로서의 본인의 장점과 고객님들의 반응이 어떠한가요?
A. 꼭 타투이스트로서가 아닌 그냥 저라는 사람 성향, 성격 자체가 꼼꼼해요. 고객님들과의 만남에서도 제일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하고요. 표현을 잘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꼼꼼하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그럴 때면 때로는 꼼꼼한 제 자신이 스트레스일 때도 있다고 말하곤 해요. 꼼꼼한 성향의 사람들은 한편에 늘 완벽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다행히도 그런 면을 알아봐 주시고 믿고 맡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계속 좋은 작업 이어가고 있는 거 같아요.
Q. 본인(타투이스트) 몸에 타투를 했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것과 의미는?
A. 한글로 된 캘리그래피 이름 타투에요. 제 자필 글씨 그 자체가 의미예요.
Q.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있어 타투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의미 있는 타투를 한다면 그건 나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자신의 모티브라고 생각해요. 철학적일 수도 있지만 거시적으로 세월이 오래 지나고 타투를 보고 있노라면요.